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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12.2017
    변명조차 생각나지 않는 순간이 있다. 오직 후회만이 허락되는 순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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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을 보면 슬퍼진다. 사진 속에 나는 환하게 웃고있어서 이때의 나는 행복했구나 착각하게 된다.

    산다는 건 어차피 외로움을 견디는 것. 누군가 그랬지 지구에 4억 인구가 있다면 4억개의 고독이 있다고

    사랑은 이기적인 겁니다. 내가 행복해지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행복따위 진심으로 바랄 수가 없는 겁니다.

     

    어디서 부터가 사랑일까? 걱정 되고, 보고 싶은 마음부터가 사랑일까? 잠을 설칠 정도로 생각이 난다면 그건 사랑일까?

    어디서 부터가 사랑일까? 오랜 시간이 지나 뒤돌아 봐도 그래도 가슴이 아프다면 그게 사랑이였을까?

     

    그 날, 그 시간의 일들이 마치 데자뷰처럼 느껴졌던 것은 이미 알고 있었기에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오리라는 것을 알고 준비를 했기에

    익숙해지도록 상상속에서 몇번이나 반복해 아파해온 장면 이기에 그런데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 날 그 거리의 나에게는.

     

     

    지구상에 65억 인구가 있고 신이 아무리 전지전능하다지만 그 많은 사람의 앞날을 미리 알고 정해놓을리가 없다. 그런 불필요한 수고를 할리가 없다. 그래서 나는 운명을 믿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 그것은 운명이었다고 믿고싶어질때가 있다. 지난날을 돌아보며 그것은 운명이지 않았을까 변명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

    다른 길을 선택할 순간이 얼마나 많았는지 잊어버린채 그 순간의 그 인연의 깊이와 무게가 시간이 지날수록 무거워지고 감당할수없을 때,

    누군가 나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을 때, 내가 그 누군가의 인생을 완전히 틀어놓았다고 밖에 할 수 없을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선명해지고 중요해지는 순간을 돌아보며 차라리 그런 만남은 운명이었다고 눈돌리고 싶어진다.

     

    사랑은 사람을 아프게한다. 시작할때는 두려움과 희망이 뒤엉켜 아프고 시작한 후에는 그 사람의 마음을 모두 알고싶어서 부대끼고 사랑이 끝날땐 그 끝이 같지 않아서 상처받는다.

    사랑때문에 달콤한것은 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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